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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솔라따 한국 성모성화' 축복
    부산평화방송  작성일 2015.07.01  조회 1677     
'꼰솔라따 한국 성모성화' 축복
꼰솔라따 선교수도회 한국지부, 토착화 성모화 공식 봉헌
2015. 06. 28발행 [13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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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솔라따 선교수도회 한국 지부(지부장 노동화 신부)는 수도회가 대축일로 지내는 6월 20일 꼰솔라따 성모 축일을 맞아 이날 경기 부천 역곡 본원에서 기념 미사를 봉헌하고 '꼰솔라따 한국 성모 성화'를 축복했다.


세계 각국에서 선교 활동을 펼치는 꼰솔라따 선교 수도회는 선교지에 정착해 시간이 흐르면 토착화한 꼰솔라따 성모 성화를 제작해 널리 보급하고 기도하는 전통을 갖고 있는데, 한국에서 토착화한 꼰솔라따 성모 성화를 공식 봉헌한 것은 한국 진출 27년 만이다. 

'꼰솔라따 한국 성모 성화'<사진>는 심순화(가타리나) 화백이 제작했다. 이미 전부터 수도회 한국 선교사 몇몇이 타지로 선교를 나갈 때 심 화백의 성모 성화를 상본처럼 써온 게 계기가 됐다. 따스한 시선으로 아기 예수를 바라보고 있는 성모님은 깊은 바다의 쪽빛 한복을 입고 있으며, 천상 어머니를 뜻하는 금빛 비녀를 꽂고 있다. 성모님 동정성의 신비를 보여주는 빛도 이마와 어깨, 아기 예수 뒤 등 세 곳에 있다. 왕의 모습을 한 아기 예수는 당당한 눈빛으로 성스러운 손짓을 보이고 있다.

꼰솔라따 선교 수도회는 1901년 복자 요셉 알라마노(1851~1926) 신부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설립했다. 이탈리아어로 '위로'란 뜻을 지닌 꼰솔라따는 '위로자이신 성모'를 지칭하며, 모범적 선교활동으로 이웃에 복음을 전파하고자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선교사 10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수도회는 지금까지 진출한 주요 국가에서 '꼰솔라따 성화'가 제작되면 이를 각지에서 활동 중인 선교사들과 공유해 기도하고 있다. 한국 성모 성화도 수도회 로마 총원과 토리노 성지, 각국 지부에 보내진다.

심순화 화백은 “수도회 상징이 되는 꼰솔라따 성모님 성화 제작에 참여하게 돼 더없이 뿌듯하고 보람됐다”며 “성모님의 위로가 널리 전해지길 기도드린다”고 말했다.

한경호(역곡 본원장) 신부는 “토착화한 성모 성화를 제작하는 것은 수도회 선교사들이 지역민들과 하나 되고자 하는 마음이자 선교사보다 먼저 계셨던 성모님을 발견하는 작업”이라며 “선교사들 모두 한국 꼰솔라따 성모님 앞에 기도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출처:평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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