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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 성모님께 평화 통일 기원
    부산평화방송  작성일 2015.05.20  조회 1600     
파티마 성모님께 평화 통일 기원
발현 98주년 기념 미사, 신자 3000여 명 참례
2015. 05. 24발행 [13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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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 통일 기원 미사에 참례한 신자들이 미사 후 퇴장하는 파티마 성모상 행렬에 손을 흔들고 있다.

13일 오후 북녘을 지척에 둔 경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울려 퍼졌다. 


파티마 성모 발현 98주년을 기념해 세계 평화와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봉헌된 평화 통일 미사에 참례한 신자 3000여 명은 한목소리로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을 외쳤다.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 한국본부(본부장 하 안토니오 몬시뇰)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묵주 기도 봉헌에 이어 한국본부 담당 이한택(전 의정부교구장) 주교와 사제단 공동집전 미사로 진행되면서, 평화와 통일을 한 마음으로 기원하는 자리가 됐다. 

이 주교는 강론에서 “다른 이들도 우리의 기도와 염원을 알고, 동참할 수 있도록 뜻을 나누고 때로는 설득해야 한다”면서 “평화를 이루려면 예수님, 성모님처럼 희생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안토니오 몬시뇰은 “98년 전 파티마에서 발현한 성모님은 오늘 이곳에도 우리와 함께 계실 것”이라며 “매일 묵주 기도를 바치고 희생하며 통일을 위한 노력을 하자”고 말했다. 하 몬시뇰은 이어 6일 성전 봉헌식을 거행한 '파티마 평화의 성당'을 언급하며 “여러분의 기도와 정성으로 지은 성당에서 북녘 회개를 위해 함께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은 1917년 포르투갈 파티마에서 발현한 성모님의 메시지를 세상에 전파하며 세계 평화를 위해 활동하는 세계적 신심 단체다. 파티마 성모님은 “매일 묵주 기도를 바쳐라. 죄인들을 위해 너희 자신을 희생하여라. 내 티 없는 성심에 너희 자신을 봉헌하여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1964년 하 몬시뇰이 설립한 한국본부는 1974년부터 매년 임진각에서 평화 통일 기원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최근 파주시 문산읍에 숙원이었던 '파티마 평화의 성당'을 건립했다.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은 '푸른 군대'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공산군을 상징하는 '붉은 군대'와 대비되는 의미로 지은 이름이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출처:평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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