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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구장 부활담화 "어둠에 부활의 빛을"
    부산평화방송  작성일 2015.04.06  조회 1603     
전국 교구장 부활담화 "어둠에 부활의 빛을"
발행일 : 2015-04-05 [제2938호, 1면]


예수 부활 대축일(4월 5일)을 맞아 교구장 주교들은 담화를 발표해 그리스도의 빛으로 살아가길 당부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어두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우리 신앙인들은 새로운 삶으로써 부활의 증인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특별히 “남북한 형제들이 하루 빨리 서로 대화하고 교류해 함께 평화의 삶을 이뤄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는 “하느님 사랑과 자비를 체험한 사람으로서 서로 낮은 자가 돼 이웃의 아픔과 시련에 동참하자”고 당부했다.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부활을 믿고 바라며 사는 그리스도인은 부활을 믿지 않는 이들과는 매우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면서 “주님과 함께 수난하고 부활하는 연습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구장 주교들은 그리스도의 부활이 모두가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하느님과 영원히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선사한다고 전했다. 특별히 테러, 전쟁과 폭력, 국내 세월호 참사 등 다사다난했던 지난해에 대한 기억을 강조하며 오늘날의 세상에 부활하신 주님의 빛과 은총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교구장 주교들은 공통적으로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배려하기 보다는 자신의 이익만을 도모하는 오늘날의 세태를 지적했다. 나아가 “인간과 생명을 경시하고 개인의 권리와 이익만을 추구하는 이 모든 것의 이면에 '무관심'이 뿌리 깊이 자리하고 있다”면서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사랑의 빛으로 무관심의 어둠을 몰아내고, 그릇된 풍조에 맞서 올바른 가치를 수호하도록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오혜민 기자 (oh0311@catimes.kr)

출처:가톨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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