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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부산평화방송  작성일 2015.02.27  조회 1604     
통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015. 03. 01발행 [1303호]

주교회의 민화위, 10년 만에 통일 의식 설문 조사하기로


분단 70주년인 올해 통일에 대한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 등 교회구성원들의 의식을 조사하는 연구가 10년 만에 진행된다.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이기헌 주교)와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소장 강우일 주교)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연구는 신자들의 통일 의식 변화와 북한선교에 대한 신자들의 의식을 조사해 남북 평화를 위한 교회의 활동 방향을 제시하는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2월 12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열린 첫 회의에는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 전원(부소장) 신부와 연구소 상임연구원,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실무자와 연구자 3명이 참석해 공동 연구의 목적과 방향성에 대해 뜻을 모았다.


임강택(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사, 임순희(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사, 윤여상(북한인권정보센터 소장) 박사가 연구원으로 참여하며 가톨릭사목연구소가 설문조사를, 민족화해위원회 연구자들이 분석을 담당키로 했다. 통일 의식조사는 성직자와 수도자, 신학생, 평신도,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활용해 올해 동안 진행된다.


이번 연구는 2005년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에서 통일 의식조사를 시행한 이후 10년 만에 다시 진행하는 것으로 그동안 신자들의 의식이 어떻게 변했는지 알 수 있는 자료가 될 전망이다.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와 공동으로 작업한다는 점에서 연구 결과는 북한에 대한 한국 교회 전체의 사목 방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서 전원 신부는 “시대가 변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신자들의 생각이 어떻게 변했는지 조사하는 것은 무척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남북이 분단된 채 살아가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교회가 평화를 위해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번 연구가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lucia@pbc.co.kr



출처:평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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