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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로 이어지는 교육하자” 교리교사 쇄신 총력
    부산평화방송  작성일 2015.02.11  조회 1593     

“생활로 이어지는 교육하자” 교리교사 쇄신 총력


부산교구 청소년사목국
새샘학교·경력교사연수 통해
교사 쇄신·신앙적 성숙 도모
발행일 : 2015-02-08 [제2931호,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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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3월 9일 열린 새샘학교 2단계 소명교육 중 아동 청소년과의 의사소통 강의에 앞서 연수 참가 교사들이 서로의 어께에 손을 올리고 시작기도를 바치고 있다.
(부산교구 청소년사목국 제공)

“생활로 이어지는 청소년 교육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리교사의 쇄신이 선행돼야 합니다.”


부산교구 청소년사목국(국장 권동국 신부)이 교리교사 양성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교사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신앙적 성숙을 도모하고 있다.


청소년사목국은 청소년들의 삶과 신앙에 건강한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교리교사의 선발과 교육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새샘학교, 청소년분과장 연수, 주일학교 교무주임 연수, 경력교사 연수 등은 교리교사를 양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만든 다양한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다.


교사 양성의 핵심인 '새샘학교'는 교리교사로서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기 위해 마련된 교육으로 총 4단계의 과정을 거친다. 새샘학교 평가관리 세칙에 따라 모든 교육이 진행되며 철저한 검증을 거치게 된다.


1단계는 주일학교 실무교육으로 아동·청소년의 이해, 아동·청소년과 의사소통, 행정실무 및 프로그램 기획, 교리교수법과 교안작성법 등에 대해 배운다. 1단계 교육을 수료하면 임시교사증(1년 유효)이 발급된다. 2단계는 소명교육으로 청소년국 주관 하에 1박2일의 연수를 받게 된다. 3단계는 지구별 교육으로 지구 사제들이 교리뱅크를 토대로 9시간의 교육을 마련하고 총 50문항의 교리시험을 갖는다. 이때 60점 미만의 점수를 받을 경우에는 보충교육과 재시험을 치러야 한다. 4단계는 모든 참여 교사들이 마태오복음을 필사해야 한다.


'청소년분과장 연수'는 본당과 교구의 협력이 원활해지도록 창구 역할을 한다. 각 본당의 청소년분과장이 교구 청소년사목의 전반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새로운 방향설정을 논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교무주임 연수'는 본당에서 교사 이동시에 발생하는 인수인계 과정의 공백을 메우고 신임 교무주임들의 행정적 업무 처리를 지원한다. '경력교사 연수'는 다년차 교사들에게 전문적인 기술과 지식을 전달하고 교사 생활을 돌아볼 수 있는 재교육의 장이다. 이밖에도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청소년 사목자 연수'는 청소년 사목을 담당하는 사제, 수도자, 교사가 참가해 청사진을 공유하고 있다. 일선 본당의 사제들과 호흡하며 현실을 인식하고 공동비전을 만드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청소년사목국장 권동국 신부는 “기도하기 힘들어하는 교사가 아이들에게 신앙을 가르쳐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제시하며 “신앙이 '생활'로 이어지지 않는 교육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본당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선교가 거의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며 바로 그 현장에 교사들의 역할과 사명이 주어져 있다”고 말했다.




이도경 기자 (revolej@catimes.kr)

출처:가톨릭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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