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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 '아버지의 자리' 만들어야
    부산평화방송  작성일 2015.02.09  조회 1585     
가정에 '아버지의 자리' 만들어야
2015. 02. 08발행 [1301호]
교황, 신혼부부·교리교사 함께한 자리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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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이 1월 28일 수요 일반알현 강론 후 알현에 참석한 신혼부부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교황은 이날 강론에서 아버지의 역할을 강조했다. 【CNS

【바티칸시티=VIS】 “아버지가 집에서 아버지의 역할을 하지 않고 일에만 매달리면 아이들은 고아나 다름없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과 대화하며 스승으로서, 어른으로서 삶의 가치와 원칙을 알려줘야 합니다.”


일과 성공이 전부 아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정에서 아버지의 빈자리가 커지고 있음을 지적하며, 아버지의 참된 역할을 강조했다.
교황은 1월 28일 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서 열린 수요 일반 알현 강론에서 “현대 사회는 마치 아버지 없는 사회와 같다”면서
“자녀에게 사랑을 알려주고 가치를 가르치며 자녀들의 삶을 이끄는 아버지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날 일반 알현에는 신혼 부부와 교리교사 등 7000여 명이 참석했다.


교황은 가정을 무시한 채 직장에서의 일과 성공에 매달리는 아버지들의 삶을 안타까워하며
 “아이들이 아버지를 잃은 고아처럼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황은 이날 강론에서 자신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대교구장을 지낼 때 아버지들에게
아이와 많이 놀아주라고 요청했던 이야기를 들려줬다.
“아버지들에게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놀아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아버지는 부정적으로 답했습니다. 그래야 하는 건 알지만, 일이 너무 많다고요.”



'아버지 위기' 해결 노력해야


교황은 갈수록 아버지 역할이 불명확해지고 혼란스러워지는 상황을 꼬집으며
“그리스도교 공동체들이 아버지의 위기를 해결하는 데 더 많은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아버지는 가정에서 권위가 있어야 하고, 자녀들에겐 삶의 모범이 돼줘야 한다”면서
 “아버지들이 아버지의 덕목을 키워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자”고 말했다.


출처:평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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