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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수사가 만드는 팟캐스트 '수도원 책방'
    부산평화방송  작성일 2015.02.05  조회 1582     

수녀·수사가 만드는 팟캐스트 '수도원 책방'

수수팟빵=수녀·수사가 만드는 팟캐스트 '수도원 책방'
책 중심으로 영화와 연극 문화 이야기 나눠
발행일 : 2015-02-08 [제2931호,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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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희 수녀와 황인수 신부가 '수녀와 수사가 만드는 팟캐스트 수도원 책방'을 진행하고 있다.
“세상의 수많은 방송/ 세상의 그 많은 팟캐스트/ 그러나 이전에도 없었다/ 아마 이후에도 없을걸?/ 수녀와 수사가 만드는/ 조금 특별한, 아니 아주 많이 특별한/ 새로운 팟캐스트, 수도원 책방!”


'수녀와 수사가 만드는 팟캐스트 수도원 책방'이 문을 열었다. 줄여서 '수수팟빵'이라고 부른다. 김경희 수녀(성바오로딸수도회)와 황인수 신부(성바오로수도회)가 함께 만드는 이 팟캐스트는 1월 25일 업로드된 '맛보기' 방송 이후 2월 2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수수팟빵'은 매스컴사도직을 수행하는 바오로가족수도회의 오랜 바람이 담긴 방송이다. 접근성과 경제성이 좋은 팟캐스트라는 매체를 이용해 복음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우리사회의 문화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우연으로 이뤄졌어요. 팟캐스트를 기획하던 도중, 신부님을 만났고 함께 팟캐스트를 운영해보자고 의견이 모아졌지요. 신자와 비신자 모두가 들을 수 있는 방송이지만 가톨릭 전례력을 생각하며 팟캐스트 주제를 잡을 생각이에요.”


김 수녀는 '복음'을 기준으로 책과 영화, 연극 등 문화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했다. 2월 2일 봉헌생활의 날을 맞아 팟캐스트 이야기 주제를 '올인'으로 정하는 식이다. 봉헌생활은 하나에 투신하는 삶이므로 세상을 살아가며 무언가에 투신하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나눠보자는 것이다.


주로 황 신부가 교회 밖의 문화를, 김 수녀가 교회 안의 문화를 이야기한다. 복음적 시선으로 바라본 책을 낭독하기도 하고, 함께 의견을 나누기도 한다. 수녀와 신부가 스스럼없이 다가서니 듣는 이들의 반응도 좋다. 방송을 거듭하면서 직접 책의 저자를 초빙해 '저자와의 만남'도 마련할 예정이다.


“그리스도인적 시각으로 바라본 책은 그냥 읽었던 책과 많이 다를 거예요. '아, 이런 것이 담겨있었구나'하고 놓쳤던 부분을 짚을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으면서 생각을 해볼 수도 있고요. 방송을 들으면서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다면 더 좋겠어요.”


수도자들은 다양한 복음정신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싶다고 했다. 한 사람만의 일방적 의견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 서로 '생각'을 주고받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책은 사람을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있어요. 영화 또한 마찬가지고요. 안 그래도 고단한 일상, 팟캐스트를 들으면서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셨으면 해요.”


'수수팟빵'은 스마트폰에서 팟캐스트 애플리케이션인 '팟빵', 혹은 애플 아이튠스를 통해 들을 수 있다. 웹에서는 포털 사이트에서 '수도원 책방'으로 검색하면 된다. 방송은 매달 10일 단위로 업로드될 예정이다.


※www.podbbang.com/ch/8788 수도원 책방

오혜민 기자 (oh0311@catimes.kr)

출처:가톨릭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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