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가톨릭뉴스


부산평화방송 후원회
HOME > PBC뉴스 > 가톨릭뉴스
그리스도인, 성령 안에서 함께 가야
    부산평화방송  작성일 2015.01.30  조회 1582     
그리스도인, 성령 안에서 함께 가야
교황,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에서 신학적 논쟁 지양하라 강조
2015. 02. 01발행 [1300호]
552382_1_0_titleImage_1.jpg
▲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가 열리고 있다.
교황은 기도회에서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에서 “그리스도인 일치는 성령 안에서 서로의 소중한 경험을 나눌 때 이뤄진다”고 말했다.

【외신종합】 프란치스코 교황은 1월 25일 성 바오로 대성전에서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를 열고 “그리스도인의 일치는 신학적 논쟁에 있지 않다”면서 “그리스도인은 서로가 필요한 존재임을 깨닫고 성령 안에서 함께 걸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교회가 함께할 때 위대했다


이날 기도회는 18일부터 일주일간 지낸 그리스도인 일치 주간이 끝나는 것을 기념하는 자리로, 교황과 메트로폴리탄 제나디오스(그리스 정교회) 주교, 데이비드 모손(성공회) 대주교가 공동 집전했다. 이 밖에도 루터교, 감리교 등 다양한 개신교파 대표자들도 참석했다. 또한 23~25일 바티칸에서 수도회성 주최로 열린 남녀수도자 교회 일치 국제회의에 참석한 수도자들도 함께했다. 이들은 기도회에 앞서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25일)을 맞아 바오로 성인 무덤을 찾아가 짧은 묵상 시간을 가졌다.


교황은 기도회 강론에서 그리스도인 일치에 있어 성령의 역할을 강조했다. 교황은 “갈등을 극복하고 다양성을 조화로 이끌어주시는 성령이 계시기에 그리스도인은 하나가 될 수 있다”면서 “진정한 일치는 성령 안에서 서로 만나는 가운데 이뤄진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 “역사를 돌이켜보면 교회가 갈라져 있을 때보다 함께할 때 훨씬 위대했다”며 “이 같은 사실은 우리가 서로 가까이하며 함께해야 하는 이유가 된다”고 말했다.



이웃 교회와 경쟁 경계하라


진리에 목말라 있는 세상 사람들에게 모든 그리스도 공동체가 효과적으로 하느님 말씀을 전하도록 힘을 합해야 한다고 강조한 교황은 개종을 권유하고 이웃 교회와 경쟁하는 유혹을 경계했다. 교황은 “우리 모두는 한 분이신 같은 하느님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면서 이웃 교회를 배척하는 일이 없기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교황은 올해가 가톨릭 교회가 선포한 '봉헌 생활의 해'임을 설명하면서 형제 교회가 봉헌 생활의 체험을 나눌 때 서로의 신앙생활이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교황은 “다양한 교회가 추구하는 봉헌 생활에 관해 서로가 봉헌 생활의 삶을 나누고 경험을 교류한다면, 서로의 교회에 활력을 줄 수 있게 된다”며 “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해 사랑과 봉사, 환대의 정신으로 함께 걸어가자”고 말했다


출처:평화신문
btn_bottom_company_info.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