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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선조 얼, 책으로 읽는다... 「성교요지」 공부하는 수원교구 오전동본당
    부산평화방송  작성일 2015.01.29  조회 1583     
신앙 선조 얼, 책으로 읽는다...
「성교요지」 공부하는 수원교구 오전동본당
「성교요지」 공부하는 수원교구 오전동본당
2015. 02. 01발행 [13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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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교영성 강학 모임 참가자들이「영성의 길」을 읽고 있다. 임영선 기자

“구전아백, 아벨 전승 전하건대, 양제신심, 신심으로 양 바치니, 장자약형, 맏아들 형 되는 이가, 적살급금 그를 죽여 지금까지…”


1월 22일 경기 의왕 오전동성당 유아실. 신자 7명이 모여 광암 이벽(요한 세례자, 1754~1786)이 쓴 교리책 「성교요지」를 소리 내 읽고 있었다. 이들은 오전동본당 '순교영성 강학 모임' 참석자들이다.


오전동본당(주임 김동원 신부) 신자들이 「성교요지」를 공부하고 묵상하는 모임을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본당 교육분과는 1월 15일부터 매주 목ㆍ금요일 모임을 마련해 신자들 참여를 이끌고 있다. 교재는 「성교요지」를 해설한 책 「영성의 길」(김동원 신부 저)을 사용하고 있다.


시복시성 기도문을 바치는 것으로 시작되는 모임은 성교요지 본문을 함께 읽고 내용을 묵상한 후 마음에 와 닿은 부분을 서로 나누는 것으로 진행된다. 모임은 '천주 공경가'를 함께 바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모임을 이끌고 있는 본당 교육분과장 황순현(레지나)씨는 “김동원 신부님이 「영성의 길」을 선물해주셔서 「성교요지」를 읽게 됐는데, '혼자 보기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용이 좋았다”면서 “신앙 선조의 얼이 담긴 '성교요지'를 보다 많은 신자들이 알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강학 모임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모임은 1년여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49장으로 이뤄져 있는 「영성의 길」을 매주 한 장씩 공부하게 된다. 김동원 신부는 “신자들이 스스로 모여 신앙 선조의 정신을 공부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출처:평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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