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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SINE 사목 프로그램' 도입
    부산평화방송  작성일 2015.01.28  조회 1584     
콜롬비아 'SINE 사목 프로그램' 도입
2015. 01. 25발행 [1299호]


인천교구, 기존 소공동체 프로그램보다 역동적이고 내용 다양

26~30일 사제 연례피정서 교육


인천교구가 신자 재복음화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사목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인천교구는 남미 콜롬비아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시네(SINE) 사목 프로그램' 도입을 계획하고, 26~30일 열리는 교구 사제연례 피정을 통해 사제들에게 처음으로 이 프로그램을 교육한다.


교육을 위해 콜롬비아에서 이 프로그램을 전담하는 마르코 안토니노 게레라 신부, 사목 전문가 마르타 이사벨라 나란조씨가 나란히 방한해 SINE 사목 프로그램을 전수한다. 또 새 사목 프로그램을 직간접으로 인천교구에 소개한 아르헨티나 문한림(산 마르틴 교구 보좌) 주교도 방한한다. SINE 사목 프로그램이 한국 교회에 직접 소개되는 것은 처음이다.


'SINE'는 멕시코 출신 알폰소 나바로 신부가 처음 고안해낸 사목 프로그램으로, 'SINE'는 Systematic Integral New Evangelisation의 약자다.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새 복음화 프로그램'이란 뜻이다.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통해 공동체에 활기를 더욱 불어넣고 사제와 신자 모두의 그리스도인 사명을 공고히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성사 생활만 관리하거나 소극적인 사목에 만족하지 않고, 초기 교회 신자들이 누린 복음의 역동성을 살리는 데 주안을 둔, 새로운 사목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총괄 프로그램이다. 한국교회에서 펼쳐지고 있는 소공동체 프로그램과 비교해 더 역동적이고 다양한 내용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콜롬비아 가톨릭 교회는 15년 전 SINE 사목 프로그램을 처음 도입해 현재 80개 교구 중 40개가 공동체 활성화 등의 효과를 봤다. 콜롬비아 교회 통계와 사목자 증언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신자들은 뚜렷한 그리스도인 정체성을 찾고 한층 성숙한 신앙인으로 거듭났으며, 사제들도 함께 성화되는 효과를 얻었다.


아울러 미사 전례 때 신자들은 성령의 기쁨을 더욱 충만히 느끼고, 이것이 교회 성장으로 이어졌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미국 교회에서도 이 프로그램을 도입해 사목에 적용하고 있다.


인천교구는 지난 2년여 동안 SINE 사목 프로그램 도입을 모색해왔다. 특히 미래사목연구소장 차동엽 신부와 관계자들은 지난해 콜롬비아를 방문해 SINE 사목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취지와 성과를 전해듣고 왔다. 이에 따라 교구는 이 프로그램을 향후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교구 복음화사목국장 김현수 신부는 “SINE 사목 프로그램은 소공동체 활동을 더욱 보완하고 완결하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를 통해 교구는 사목의 다변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목자들도 새 프로그램을 통해 신자들의 다양한 신앙적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

출처:평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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