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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진 형제들과 '보편적 일치' 이뤄야
    부산평화방송  작성일 2015.01.19  조회 1585     
갈라진 형제들과 '보편적 일치' 이뤄야


2015. 01. 18발행 [1298호]



교황청 그리스도인일치촉진평의회와 세계교회협의회 신앙직제위원회는 매년 1월 18일부터 성 바오로 사도 회심 축일인 25일까지 한 주간을 '일치 주간'으로 정하고 그리스도인의 보편적 일치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보편적 일치'란 가톨릭 교회에서 갈라진 형제들에게서 발견되는 참된 그리스도교의 보화들을 공동 유산에서 나온 것으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을 의미한다.


가톨릭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유일한 교회이며,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되며 사도로부터 이어 오는 교회임을 고백한다. 따라서 모든 그리스도인은 가톨릭 교회 안에서 한 몸을 이뤄야 한다고 가르친다. 그러면서도 가톨릭 교회는 갈라져 나간 공동체 안에서도 교회의 요소들이 존재함을 인정하고 이 교회들을 평가절하해선 안 되고 일치에로의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일치 기도와 운동은 결코 신학자와 성직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평신도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가족끼리도 서로 다른 교파에 속하거나 종교를 가진 특이한 우리 사회에선 더더욱 절실하다.


마땅히 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해 평신도들이 할 몫이 있다. 우선 배타적으로 서로 다름을 주장하기보다 공유하고 있는 신앙의 보편적 유산을 인정하고 함께 기도하고 격려하는 일일 것이다. 이는 교회가 권고하고 있는 건전하고 건강한 일치 운동의 방향이기도 하다.


또 일상에서 하느님을 찾고 내적 회개와 기도를 통해 일치를 호소하는 일이다. 성숙한 신앙이 영적 단순성에서 비롯되듯 일상에서의 실천이 교회 간에 벽을 허무는 촉매가 될 것이다.


회심 후 그리스도의 가장 충실한 제자가 된 바오로 사도처럼 이번 일치 기도 주간을 계기로 갈라진 형제들을 편견 없이 바라보는 넓은 마음을 갖도록 기도하고 노력하자.



출처:평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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