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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이들을 주목하라' <1> 가톨릭 화목협동조합
    부산평화방송  작성일 2015.01.14  조회 1584     
'새해 이들을 주목하라' <1> 가톨릭 화목협동조합


2015. 01. 11발행 [1297호]


장애인보호작업장 생산·유통 상품 순익 33%는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

평화신문은 신년특집 '새해 이들을 주목하라'를 시작한다.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 복음을 전하며, 다양하고 새로운 방법으로 복음화를 위해 헌신하는 단체 가운데 교회 안팎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단체를 소개한다. 첫 순서는 가톨릭 화목협동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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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화목협동조합 이석천(왼쪽 일곱 번째) 이사장이 12월 19일 대학생 서포터즈 및 관계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힘 기자

'가톨릭 화목에서의 구매는 또 하나의 기부입니다.'

가톨릭 화목협동조합(이사장 이석천, 이하 가톨릭 화목) 누리집(www.concordiaseoul.com) 첫 화면에 있는 글귀다. '화목'은 장애인들의 일터인 서울대교구 가톨릭사회복지회 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유통ㆍ생산된 상품의 공동 브랜드다.

소비자들이 화목 브랜드를 많이 찾을수록 가난하고 어려운 이들을 위한 나눔이 일상에서 이뤄지게 된다. 이것이 가톨릭 화목이 실천해 나가고 있는 이상이다.

가톨릭 화목은 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공급 유통해 얻은 이익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고 또 장애인 자활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투자할 목적으로 2014년 9월 설립한 신생 사회적 기업이다.  

'함께 행복한 세상'을 모토로, 우리 사회 아랫목을 따뜻하게 데우는 군불 같은 존재가 되자는 뜻에서 이름도 '화목'(火木)이라 지었다. 물론 '화목하다'는 뜻도 당연히 내포하고 있다.

가톨릭 화목이 취급하는 주요 제품은 누룽지 스낵과 친환경 EM 비누, 기저귀 등과 같은 잡화와 생필품. 아울러 지역 특산물과 가톨릭용품, 문화 상품 등을 유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시켜 가고 있다.

가톨릭 화목에는 절대 변하지 않는 철칙이 하나 있다. 순익의 33%는 반드시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것이다. 순익 33% 나눔이 가톨릭 화목의 존재 이유이자 설립 목적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대형 인터넷 쇼핑몰 등 20여 업체가 화목조합 설립 취지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들 업체는 인터넷 쇼핑몰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거나 자사 상품을 기부하는 식으로 참여하게 된다.

가톨릭 화목은 지난 12월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처음으로 화목 나눔 캠페인을 열었다. '더불어 행복한 세상 화목 나눔이 열어갑니다'를 주제로 한 이날 행사에는 동참 업체들의 서포터즈 발대식도 열렸다. 가톨릭 화목은 이날 각종 체험 및 판매 부스에서 얻은 수익금으로 서울 중랑구와 송파구 일대 홀몸 노인 가정과 장애인 시설에 라면 500상자와 난로 1대를 전달했다.

가톨릭 화목은 올해 장애인과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커피 전문점인 '화목 나눔 카페' 체인 사업을 벌이면서 아울러 부부의 행복한 혼인생활을 돕는 다양한 문화 사업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석천(바오로, 서울 가락동본당) 이사장은 “가톨릭 화목협동조합은 미약하나마 개인의 소비가 '생활 속의 기부'가 되도록 이끌어 우리 사회를 따뜻하고 정이 넘치고 행복한 사회로 만드는 것이 꿈”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출처:평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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