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가톨릭뉴스


부산평화방송 후원회
HOME > PBC뉴스 > 가톨릭뉴스
10년간 애덕 기금 300억 원 조성
    평화신문  작성일 2014.07.04  조회 1585     
10년간 애덕 기금 300억 원 조성

서울대교구, 교황 방한 이후 아시아·북한 주민 지원사업 전개

517258_1_0_titleImage_1.jpg

서울대교구(교구장 염수정 추기경)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이후 방한 정신을 이어 나가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교구는 6월 27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거행된 사제 성화의 날 행사에서 아시아의 가난한 나라와 함께하며, 한반도의 진정한 화해와 평화 통일을 위해 노력하는 교회를 목표로 모든 교구민이 참여하는 '교황 방한 이후 복음화를 위한 실천 활동(안)'을 발표했다.

실천 활동(안)은 교황 방한 행사의 의미를 실천 활동을 통해 되새김으로써 방한의 사목적 의의를 발전시키고, 순교자 영성을 본받아 애덕 실천을 한 단계 더 성숙시키기 위한 것이다.

교구는 아시아의 가난한 나라와 함께하기 위해 아시아 각국 선교사업과 가난한 이들을 위한 사업을 적극 지원하며, 한반도의 진정한 화해와 평화 통일을 위해서는 빈곤에 허덕이는 북한 주민을 직접 지원하는 한편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지원키로 했다.

교구는 실천 활동의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3년(2015∼2017년) 동안 연 1∼2회 2차 헌금으로 40억 원 모금 △우리은행과 연계한 금융상품으로 10년간 240억 원 모금 △교구민의 다양한 형태의 자발적 참여로 10년간 20억 원 모금 등 2024년까지 총 300억 원의 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실천 활동은 별도의 기구 설립 없이 교구 사회사목국 행정실의 통합적 지원 및 조정 아래 △아시아 각국 선교사업 지원은 교구 해외선교봉사국 △아시아의 가난한 이들을 위한 지원은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빈곤에 허덕이는 북한 주민들을 위한 직접 지원은 교구 민족화해위원회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은 서울 카리타스 사회적기업지원센터가 담당할 예정이다. 실천 활동(안)은 교구 사제단 의견 수렴을 거쳐 교황 방한 이후 최종 확정된다.

정성환(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장) 신부는 “과거 교황 방한 때는 준비 기간이 길어 한국교회 차원에서 방한 후속 활동을 준비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준비 기간이 짧아 그러지 못했다”면서 서울대교구의 방한 후속 활동 움직임이 전체 교구로 확산하길 기대했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btn_bottom_company_info.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