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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124위 시복식 거행
    평화신문  작성일 2014.06.26  조회 1598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124위 시복식 거행

프란치스코 교황 8월 방한 일정 최종 확정… 16일 시복식에 앞서 서소문순교성지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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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준위 위원들이 20일 전체미사에서 방한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남정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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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수정 추기경이 20일 명동대성당 마당에서 가톨릭출판사가 만든 교황 방한 기념
   스티커를 차에 붙이고 있다. 남정률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8월 방한 일정이 공식 발표됨에 따라 한국교회의 교황 방한 준비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

교황청이 18일 바티칸 뉴스포털 뉴스닷바(www.news.va)를 통해 발표한 방한 일정에 따르면, 16일에 거행되는 124위 시복식 장소는 애초 유력했던 서울 광화문 앞으로 확정됐다. 또 시복식에 앞서 서소문순교성지에 들러 참배하는 일정이 추가됐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은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교황 주례로 봉헌되는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에 초대된다. 한국교회는 확정된 일정에 맞춰 방한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교황 방한 준비위원회(위원장 강우일 주교, 집행위원장 조규만 주교)는 20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방준위 전체미사를 봉헌하고, 차질 없는 준비로 교황 방한을 한국교회 새로운 복음화의 디딤돌로 삼을 것을 다짐했다.

이날 미사에는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조규만ㆍ유경촌ㆍ정순택 주교(이상 서울대교구),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 김종수(대전교구) 주교를 비롯해 교황이 방문하는 서울ㆍ대전ㆍ청주교구 교황 방한 준비위원회 사제단 80여 명과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강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교종(교황)의 지금까지 해외 방문은 잔치나 축제라기보다는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이들 곁에 다가가 함께하고 위로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 교회도 교종의 이러한 지향과 의지를 좇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 주교는 또 “보편 교회와의 친교와 일치를 외면하고 갇혀 있는 개별 교회는 가톨릭의 본질을 상실하게 된다”면서 “한국교회는 교황 방한과 아시아 여러 주교의 방문을 통해 신원을 다시 성찰하고 우리가 펼쳐야 할 친교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교황 방한은 한국교회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형제애로 하나 된 한국교회가 보편 교회 복음화에 앞장설 수 있기를 기원했다.

유흥식 주교는 “교황님을 맞는 가장 중요한 준비는 순교자들처럼 신앙과 일치된 삶을 사는 것”이라면서 교황 방한이 신자 개인과 한국교회는 물론 우리나라 전체를 환히 비추는 빛이 되길 소망했다.

강 주교는 이날 방준위 산하 9개 분과 위원과 3개 교구별 방준위 위원 등 전체 방준위 위원 351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한편 가톨릭출판사는 이날 명동대성당 마당에서 스티커, 티셔츠 등 출판사가 제작한 교황 방한 공식 기념품들을 선보였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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