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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화합 노력했던 추기경 삶 다룬 드라마 '쥬이시 카디날' 최우수상(2013-09-16)
    평화신문  작성일 2013.12.30  조회 1581     

유다계 프랑스인으로 파리대교구장을 역임한 장 마리 뤼스티제 추기경의 삶을 그린 '쥬이시 카디날(The Jewish Cardinal)' 5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2013'에서 TV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프랑스 일런 듀란 코엔 감독이 제작한 이 드라마는 유다인 집안에서 태어나 프랑스 추기경까지 지낸 장 마리 뤼스티제(Jean-Marie Lustiger, 1926~2007) 추기경의 삶을 그려낸 작품이다. 작품은 특히 뤼스티제 추기경이 생전 유다인과 가톨릭의 일치와 화합을 위해 고뇌하고 노력한 모습에 주목해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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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6년 폴란드계 유다인 가정에서 태어난 장 마리 뤼스티제 추기경은 14살 때인 1940년 가톨릭으로 개종했다. 집안 반대에도 불구하고 1954년 사제품을 받은 그는 1979년 프랑스 오를레앙 주교를 거쳐 1981년 파리대교구장 대주교가 됐으며 1983년 추기경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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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전 그는 인종차별주의와 반유다주의를 거리낌 없이 비판하는 등 프랑스 내 주요 사회 쟁점에 뛰어들어 교회를 대표해 적극 발언했으며, 특히 자신이 유다인임을 평생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도 가톨릭교회의 전통적 입장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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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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