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가톨릭뉴스


부산평화방송 후원회
HOME > PBC뉴스 > 가톨릭뉴스
무허가 낙태, 태아 산모 죽음으로 내몰아(2013-09-11)
    평화신문  작성일 2013.12.30  조회 1580     

 


【외신종합】 아프리카에서 무허가 낙태 시술과 이에 따른 산모 사망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발표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 해마다 600만 건의 '안전하지 않은 낙태'가 이뤄지고 있고, 그 결과 2 9000명의 산모가 사망하고 있다. 또 매년 170만 명의 산모가 안전하지 않은 낙태로 합병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하지 않은 낙태란 의료진을 갖춘 정식 분만시설이 아닌 곳에서 시행되는 낙태 시술을 말한다
.

 남아프리카공화국, 카보베르데공화국, 튀니지, 잠비아를 제외한 14개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낙태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지만, 해마다 불법 및 무허가 시설 낙태가 늘어가는 추세다. 산모 생명이 위험할 경우를 제외하고는 낙태가 금지된 케냐에서는 2012년 조사된 낙태 건수가 2011년에 비해 50% 늘어난 46만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임신한 대부분 아프리카 여성들이 병원보다 무허가 시술소를 찾고,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시도하기 때문이다
.

 최근 이 같은 통계 발표에, 낙태를 반대하는 아프리카 종교 지도자들은 "낙태가 불법이기에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이 아니다"면서 생명에 대한 국민들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
.

 케냐 주교회의 부의장 필립 아뇰로 주교는 "생명은 정자와 난자가 수정된 순간부터 시작된다"면서 "낙태를 여성 행복과 건강을 위한 만병통치약처럼 여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우간다 무슬림 청년의회 사무총장 아이디 카소지 이맘은 "올바른 성교육과 자기절제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며 생명교육이 선행돼야 할 것을 촉구했다.

btn_bottom_company_info.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