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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교구 3대 숙원사업 추진(2013-08-14)
    평화신문  작성일 2013.12.30  조회 1582     
정족리부활성당 건립ㆍ죽림동본당 성역화 사업 착수…만천리대성당 건립도 계획







▲ 죽림동주교좌성당 성역화 사업 조감도.

   그동안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해왔던 춘천교구(교구장 김운회 주교)가 숙원 사업을 하나하나 시작하며 외적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교구 설정 70주년(2009년) 기념 정족리부활성당 건립을 시작한 교구는 올 6월에는 '죽림동주교좌본당 성역화 사업' 기공식을 갖고 현재 터를 닦고 있다. 또 설정 80주년(2019년)을 앞두고 만천리대성당과 교육관을 지을 계획이다.

 춘천시 신동면 정족리에 건축연면적 2770.14㎡,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는 정족리부활성당에는 대성전을 비롯해 전시실, 추모관(봉안당), 기도실 등이 들어선다. 추모관에는 4800여 위를 봉안할 수 있다. 공원묘지도 깔끔하게 단장한다. 오는 11월 완공 예정이다.

 죽림동본당 성역화 사업은 성 골롬반의원 폐원과 성 골롬반수녀원 이전으로 확보된 성당 앞 부지에 전정, 중정, 회랑 등을 꾸미는 사업이다. 성직자 묘소가 있는 성당 뒷마당도 '명상의 뜰'이라는 이름으로 단장한다. 본당은 순례객들에게 죽림동성당을 안내하고 춘천교구 역사를 설명하는 해설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하화식(교구 총대리, 죽림동본당 주임) 신부는 "성역화 사업을 계기로 교구 순교자 시복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춘천교구는 이광재(티모테오, 1909~1950) 신부를 비롯한 교구 근ㆍ현대 순교자 7인의 시복을 추진하고 있다.

 만천리대성당은 교구가 소유하고 있는 춘천시 동면 만천리 일대 대지 4만 5600㎡에 건립할 계획이다. 1000명이 함께 미사에 참례할 수 있는 대성전을 비롯해 교육관, 가톨릭센터, 은퇴사제 사제관 등이 들어서게 된다.

 춘천교구는 그동안 사제서품식을 비롯한 큰 행사 대부분을 죽림동성당에서 치렀는데 대성전(400석)이 작은 편이라 많은 이들이 참여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만천리대성전이 건립되면 좀 더 많은 신자들이 행사에 함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 신부는 "여러 가지 여건이 여의치 않아 시작하지 못했던 숙원 사업들을 교구 설정 80주년을 앞둔 의미 있는 시기에 진행하게 됐다"면서 "내실을 튼튼하게 다져 온 춘천교구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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