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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의 순교자' 최양업 신부 시복 기원(2013-07-24)
    평화신문  작성일 2013.12.30  조회 1579     
청주교구 청년 70여 명, 44.6㎞ 도보성지순례







▲ 청주교구 두 번째 청년도보순례에 나선 청년들이 증평성당에서 연풍성지까지 44.6㎞를 걸으며 선조들의 신앙 열정을 되새기고 있다.

   청주교구 청소년사목국(국장 김종강 신부)은 5~7일 청년 여름 신앙캠프 '최양업 신부와 함께 걷는 두 번째 청년 도보성지순례' 대장정을 통해 젊은이들이 교회 복음화를 이루기 위한 각자의 소명을 더 굳게 다질 수 있도록 격려했다.

 '일어나 가자! LET'S get up(요한 14,31)!'을 주제로 한 순례에는 교리교사, 직장인, 대학생 등 젊은이 70여 명이 참가, 하느님의 종 124위와 땀의 순교자 최양업 신부의 시복시성을 위해 기도하고, 피와 땀으로 신앙을 지켜 낸 신앙 선조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5일 오후 5시에 증평성당을 출발한 순례단은 사리공소를 지나 자정쯤 괴산성당에 도착, 21.9㎞의 야간 도보순례를 마쳤다. 다음날 오전 괴산성당을 출발, 칠성공소를 거쳐 저녁 무렵 연풍성지에 도착해 총 44.6㎞의 순례일정을 마친 순례단은 셋째 날 연풍성지 순례와 파견미사로 전체 일정을 마무리했다.

 참가자 가운데 지난해 8월 증평성당에서 배티 순교성지까지 총 41㎞를 도보로 순례한 25명은 이번 순례로 교구가 지정한 최양업 신부길(배티 성지~연풍 성지)을 모두 걸어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 서명이 담긴 인증서를 받았다.

 인증서를 받은 순례 참가자 이동주(요한 바오로, 충북 청주 신봉동본당)씨는 "우리는 2박 3일 순례도 이렇게 어렵게 한 것 같은데 최양업 신부님이 구만리 길을 걸으신 걸 생각하니 새삼 놀라웠다"며 "교리교사를 하면서 더 많이 선교할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교구 청소년사목국 차장 조창희 신부는 "청년들이 최양업 신부의 신앙 생활을 몸과 마음으로 깊게 체험하고 깨달았으면 좋겠다"며 "교회 안에서 서로 마음을 열고 신앙생활을 더 열정적으로 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장광동 명예기자 jang@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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