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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제물진두 성역화 착수(2013-07-24)
    평화신문  작성일 2013.12.30  조회 1581     
제물진두 순교기념관 기공식… 11월 말 완공







▲ 인천교구가 올 연말께 완공하는 제물진두 순교기념관(점선 안). 사진은 실물 사진에 기념관 조감도를 가상으로 붙인 것이다.

   인천교구가 제물진두 성역화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교구는 병인박해(1866년) 때 천주교 신자 9명이 처형된 제물포 제물진두 순교터 성역화를 위한 첫걸음으로 11일 인천시 중구 항동 1-13에서 '제물진두 순교기념관'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대지면적 109.1㎡, 건축면적 42.9㎡의 단층으로 지어지는 순교기념관은 인천 한중문화원과 문화원 우측 건물 사이에 들어서며, 하늘을 향해 솟아오르는 듯한 15m 높이 뾰족한 모양의 작은 기념 경당이다. 공사비는 약 6억 원이며, 11월 말에 준공될 예정이다.

 제물진두에서는 이승훈(베드로)의 증손자인 이연구ㆍ이균구, 박순집의 이모부인 손 베드로 넓적이와 부인 김씨 등이 공개 처형으로 순교했다.

 교구는 2010년 제물진두 순교터로 규명된 이곳을 매입해 교구 설정 50주년이었던 이듬해부터 제물진두 성역화 작업에 힘써왔다. 순교터는 교구 성지개발위원회 김진용(마티아, 2012년 선종) 부위원장이 연구 끝에 규명해낸 것이다.

 교구는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제물진 순교자 9위 현양 및 순교지 성역화 도보순례'를 이어오고 있다. 순교자 성월인 9월에는 '병인박해와 순교성지 제물진두'를 주제로 순교신앙 심포지엄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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