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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성 원리에 입각해 세계 경제위기 극복(2013-07-15)
    평화신문  작성일 2013.12.30  조회 1582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 제3회 새로운 복음화 세미나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이들의 연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가 6월 28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세계 경제위기와 가톨릭 경제윤리에 따른 대안'을 주제로 연 제3회 새로운 복음화 세미나에서 이용훈(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장) 주교는 "오늘날 개인과 지역, 국가와 대륙 사이에 현격한 빈부격차가 있다"면서 "연대성 원리에 따른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사랑과 실천은 인간적 형제애가 요청하는 사안"고 강조했다.    ▶관련 기사 6면

 '세계 경제위기와 가톨릭 경제윤리'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 이 주교는 "수많은 사회ㆍ경제적 문제들은 다양한 연대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면서 "부자와 가난한 이들ㆍ고용주와 고용인ㆍ국가와 민족들 간 연대는 경제적 현안들을 매듭짓는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신자유주의 위기에 대한 대안적 논의와 실천'을 발표한 김항섭(아우구스티노, 한신대 종교문화학과) 교수는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은 회칙을 통해 선진국들이 가난한 나라들과 연대할 것을 제안했다"며 "선진국이 가난한 나라에 경제적 지원을 하면 참다운 경제성장이 이뤄질 뿐 아니라 생산력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베네딕토 16세는 굶주림이라는 절망적 상황은 사회적 갈등이 일어나게 되는 첩경이라고 경고했다"면서 "굶주린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주는 것은 교회의 윤리적 의무이고, 굶주림 퇴치는 세계화 시대에 평화와 안정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천경희(아나스타시아, 가톨릭대 소비자주거학과) 교수는 '윤리적 소비'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내 작은 소비행동이 다른 사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절제와 나눔의 생활을 실천한다면 지구 온난화, 빈부격차, 환경 오염 등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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