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가톨릭뉴스


부산평화방송 후원회
HOME > PBC뉴스 > 가톨릭뉴스
서울대교구, 사제 성화의 날 맞아 '서울 성지순례길' 도보순례
    평화신문  작성일 2013.12.30  조회 1578     
서울대교구, 사제 성화의 날 맞아 '서울 성지순례길' 도보순례







▲ 서울대교구 사제단이 7일 사제 성화의 날을 맞아 서울 시내 성지들을 도보순례하고 서소문 순교성지에서 미사를 봉헌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영민 기자 heelen@pbc.co.kr

서울대교구를 비롯한 전국 각 교구는 예수 성심 대축일인 7일 피정과 연수, 도보순례와 미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19회 사제 성화의 날 행사를 갖고, 사제 신원을 되새기며 예수 성심을 본받아 거룩한 사제로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서울대교구는 이날 교구 설정 이래 처음으로 사제단 600여 명이 함께 서울 시내 성지들을 도보순례하며 한국 순교자들의 모범을 따르고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학교법인 소속 사제들은 당고개 순교성지에서 자체 행사를 가졌다.

 교구 사제단은 이번 도보순례를 계기로 국회를 비롯해 각 행정기관의 협조 속에 서울 시내 각지에 관리되지 않고 있는 순교성지를 새롭게 조성해 역사문화공원 등으로 보존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서울대교구 사제단은 이날 24개 조로 나뉘어, '명동대성당-한국 천주교회 창립 터(수표교)-좌포도청 터-의금부 터- 우포도청 터- 경기감영 터- 서소문 순교성지'와 '새남터 순교성지-서소문 순교성지' 2개 코스를 나눠 순례하고 서소문 순교성지에서 파견 미사를 봉헌했다. ▶관련 기사 14ㆍ15면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는 파견 미사 강론을 통해 "그리스도인은 새로운 길을 따르는 사람들"이라며 "기도를 통해 주님의 힘을 얻어 주님의 길을 따라가도록 항상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염 대주교는 또 "사제들은 무엇보다 순교 성인의 후손답게 이 세상에 신앙의 빛을 전하고, 복음을 증거하는 참 신앙인이 되도록 다짐해야 한다"면서 "바로 이것이 주님을 닮는 것이며 사제가 진정으로 성화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파견 미사에는 교구 사제단과 신자 등 1000여 명이 함께해 하느님의 종 125위의 시복과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pbc.co.kr

btn_bottom_company_info.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