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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은사 계발로 본당 사목 활성화를(2013-06-19)
    평화신문  작성일 2013.12.30  조회 1583     
인천 미래사목연구소, 본당 봉사자 사목비전 특강 실시







▲ 차동엽 신부가 신자들에게 '본당 봉사자 사목비전 특강'을 통해 사목 활성화 방안을 이야기하고 있다.

인천교구 미래사목연구소(소장 차동엽 신부)가 최근 본당 사목 활성화를 위한 '본당 봉사자 사목비전 특강'을 마련해 8일 경기도 부천시 부천가톨릭교육관에서 첫 강의를 열었다.

 차동엽 신부가 진행하는 이번 특강은 그간 쉼 없이 제기돼 왔던 본당 사목 활성화를 위한 고민을 덜어주는 자리로, 3차례에 걸쳐 마련된다. 첫 강의에는 인천교구 등지의 본당 사목위원과 단체장 90여 명이 참석해 사목현장에 가장 필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익혔다.

 차 신부는 이날 강의에서 최근 흔들리는 교세와 신자 주일미사 참례율 감소, 각종 종교환경 변화가 가져오는 어려움을 지적하면서 본당이 활성화되려면 무엇보다 각자의 은사를 계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차 신부는 "본당을 위해 발로 뛰는 사목위원과 단체장은 물론, 사목자까지 여러 분야 사목을 이행하는 데 있어 우선순위를 두는 것에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사목 우선순위의 지표를 정하고, 각자 지닌 은사를 발굴해 와글와글 활발한 본당 공동체를 만드는 게 사목 활성화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차 신부는 본당 사목 활성화를 위해 △성령 △기도 △은사계발 △세포조직으로서 소공동체 △교회 조직의 최적화 △뉴리더십 발휘 △수요자 중심의 복음선포 △은총의 축제인 전례 △고감도 사랑의 친교 △토털 서비스로 섬김 등을 주제로 한 사목비전 십계명을 내놨다. 이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은사 발굴을 통해 본당 내 각 조직이 어떤 방침으로 사목을 실천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지표다. 또 차 신부가 이어서 제시하는 '냉담교우 모시기 5단계 메뉴얼'과 '민들레 선교교육'은 본당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준다.

 차 신부는 "5000명 신자를 둔 본당과 500명 개신교 교회의 사목 활성화 정도가 거의 일치한다는 것을 통계로 입증한 바 있다"며 "각자 소질과 능력, 타고난 성품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은사계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복음적 사목 교육이 쉽고 재미있는 실천적 활동으로 신자들이 신앙의 열매를 맺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차 강의는 22일 오후 1시 수원교구 하우현성당, 3차 강의는 29일 오전 10시 의정부교구 한마음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다. 문의 : 031-985-2835, 미래사목연구소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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