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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 안에 계신 예수님 본받아 사랑나눔 다짐(2013-06-13)
    평화신문  작성일 2013.12.30  조회 1578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맞아 전국서 성체현양대회







▲ 김운회 주교와 원주ㆍ춘천교구 사제들이 성체행렬을 하고 있다.

▨제90회 풍수원 성체현양대회

원주교구와 춘천교구는 5월 30일 강원도 횡성군 풍수원성당에서 원주교구장 김지석 주교ㆍ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와 두 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제90회 풍수원 성체현양대회를 거행했다.

 박홍표(원주교구 도계주임)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성체는 쪼개어지고 나누어지는 예수님의 몸이며, 그 몸을 받아 먹는 우리는 그 영적 힘으로 나눔을 실천해야 한다"며 "신앙의 해를 맞아 성체 속에서 가난한 이들, 고통받는 이들을 보지 못한다면 그리스도를 보지 못한 것"이라고 나눔 실천을 강조했다.

 미사 중에는 두 교구민이 지난 1년간 나눔 실천을 위해 모은 장기기증 서약서 봉헌식도 열렸다. 미사 후에는 성당에서 성체동산까지 오르는 성체행렬이 이어졌다.
 1920년 시작된 풍수원 성체현양대회는 6ㆍ25전쟁 기간 외에는 매년 열렸다. 1996년부터 원주ㆍ춘천교구가 함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백정현 명예기자 wonju@pbc.co.kr
 







▲ 합덕본당 성체거동 행사에 함께한 유흥식 주교가 성체거동 당일 직접 제병을 만들고 있다.


▨대전교구 합덕본당 성체거동 행사

 대전교구 합덕본당(주임 홍광철 신부)은 1일 당진시 합덕읍 성당에서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을 맞아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요한 6,41)를 주제로 전국 각지 신자 30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성체거동 행사를 갖고, 성체 공경의 의미를 마음에 새겼다.

 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성체거동에 앞서 미사 강론을 통해 "오늘은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을 맞아 합덕성당의 아름다운 전통인 성체거동이 있는 은혜로운 날"이라며 "성체거동에 참여한 형제자매들에게 하느님의 은총이 풍성하게 내리길 빈다"고 기원했다.

 신자들은 미사 후 성체를 모신 성체현시대를 따라 성당에서 합덕제를 돌아 다시 성당으로 돌아오는 성체거동 행렬을 하면서 성체 안에 현존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은총을 되새겼다.

 이에 앞서 5월 31일엔 제병 만들기와 나눔잔치를 갖고, 다양한 제병 제작 방법을 통해 제병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만들어진 제병은 1일 성체거동 미사 중 유 주교의 축성으로 성찬례 때 사용했다.

 또 이날 저녁 전야제에는 가톨릭과 개신교, 불교 등 지역 종교인들이 출연, '풍악을 울려라!'를 주제로 종교간 일치와 화합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했다.

 성체거동 당일에도 금형 틀에 반죽을 붓고 숯불에 구워 제병을 만들던 초기 교회 방식부터 기계로 제병을 만드는 현대화된 방식까지 다양한 방식의 제병 만들기 체험 행사를 비롯해 제병 문양 만들기와 부채 그리기, 묵주 만들기, 풍선에 기도 소원 달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성체거동이 끝난 오후에는 경찰교육원 악대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또 신앙인들의 올바른 성체신심과 나아갈 방향에 대한 유 주교의 '레지오 단원과 성체신심' 주제 특강도 마련됐다.

 6ㆍ25전쟁 중에도 거행됐던 합덕성당의 성체거동은 신앙인들에게 성체신심을 키워주고, 지역에는 일치와 화합, 나눔의 축제로 개최돼 왔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 청주교구 남부지구 성체현양대회 참가자 1800여 명이 성체를 모시고 옥천 시내 일대를 행렬하고 있다.

▨청주교구 남부지구 성체현양대회

 청주교구 남부지구(지구장 김인국 신부)는 2일 충북 옥천 이원묘목센터에서 제25차 남부지구 성체현양대회를 개최했다.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는 8개 본당 1800여 명의 신자가 참석한 대회에서 "어렵고 힘들 때마다 성당을 찾아 성체로 오시는 예수님을 찾아뵙자"고 당부했다.

 또 장인산(강서동본당 주임) 신부는 미사강론에서 "일곱성사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성체성사"라며 "먹을 것이 없으면 자기 살점을 뜯어 새끼에게 먹이는 펠리컨이라는 새를 통해 이웃을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살신성인 정신을 본받자"고 말했다.
  김문영 명예기자 kmy@pbc.co.kr








▲ 제주교구 남부지구 성체현양대회에서 강우일 주교를 비롯한 교구 사제단이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제주교구 남부지구 성체현양대회

 제주교구 남부지구(지구장 현요안 신부)는 2일 '오병이어의 기적'을 주제로 서귀포 학생문화원에서 성체현양대회를 개최했다.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예수께서는 인간 관계가 자꾸 멀어져 가는 세상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을 불러 한솥밥을 먹는 한식구가 되게 해 가족으로 탈바꿈시키고 계신다"며 "성체 나눔을 통해 우리 생명이 풍성해지길 원하시는 예수님의 뜻을 깨달아 인간 사이를 이어주고 피와 영혼이 소통하는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미사를 마친 참가자 1000여 명은 성체를 모시고 서귀포 시내 2km 구간을 행렬했다.
오상철 명예기자 osach@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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