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구 지적장애인 생활시설 나루터 공동체(원장 이상윤 신부)는 5월 25일 경기 양주시 삼숭동 나루터에서 교구장 이기헌 주교 주례로 개원 20주년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이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나루터 공동체에서 삼위일체 교리에 관해 묵상하게 된다"며 "나루터 공동체는 장애인과 그 부모, 장애인을 돌보는 수사와 직원, 그리고 후원자 세 팀이 하나가 돼 사랑을 나누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앙의 완성은 사랑을 실천하고 또 나누는 데 있다"며 나루터 공동체가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는 행복한 공동체가 되길 축원했다.
이날 생활인들은 나루터 역사를 담은 「개원 20주년 기념 나루터 회지 모음집」과 「나루터 공동체 개원 20주년」을 봉헌했다. 또 태권도 시범과 사물놀이 공연 등 갖가지 재능을 뽐내며 축하 잔치를 펼쳤다.
재단법인 한국순교복자수도회가 1993년 설립한 나루터 공동체는 섬김과 나눔의 정신으로 장애인 인권을 향상하고, 지적 장애인들이 상처를 극복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