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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ㆍ태지역 새로운 복음화에 헌신 다짐(2013-05-29)
    평화신문  작성일 2013.12.30  조회 1581     
재속프란치스코회 아시아ㆍ오세아니아대회, 13개국 프란치스칸 37명 참석







▲ 재속 프란치스코회 국제형제회가 선물로 보내온 프란치스코회 회칙을 펼쳐든 한국국가형제회 이현주(왼쪽에서 다섯 번째) 봉사자와 평의원들.


세속에서 성 프란치스코의 모범을 따르는 프란치스칸 3회 가족인 아시아 오세아니아 재속 프란치스칸들은 8일 새로운 열정과 새로운 방법, 새로운 표현으로 교회의 부름인 새로운 복음화에 응답할 것을 다짐했다.

 재속프란치스코회 한국국가형제회(봉사자 이현주)는 3~8일 대전교구 정하상교육회관에서 제4차 아시아 오세아니아 재속 프란스코회(OFS)ㆍ프란치스코 청년회(YOUFRA) 대회에서 아ㆍ태 각국 재속 프란치스코회원과 청년 프란치스칸 간 형제적 끈을 더욱 공고히 하고 친교를 나눴다. 재속 프란치스칸들의 친교와 교육을 위해 3년마다 개최되는 이 대회가 국내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앙 속에서의 여정(Journeying in Faith)'을 주제로 이번 대회는 한국 참가자 17명을 포함해 아시아 오세아니아 13개국 재속ㆍ청년 프란치스칸 37명이 함께한 가운데 아ㆍ태지역 복음화 현안을 나누고 재속 프란치스칸으로서 소명을 재인식하며 새로운 복음화를 향해 나아갈 방향을 나누고 성찰하는 자리가 됐다. 아ㆍ태 복음화 관련 현안으로는 가난과 빈부격차, 근본주의 문제, 전통적 가치관 및 고유문화 파괴, 소수민족의 이농현상, 산업화에 따른 환경파괴 및 부작용 등이 꼽혔다.

 대회 참가자들은 또 2011년 브라질 총회에서 결정된 프란치스칸 양성과 소통, 청년형제회에 대한 특별한 돌봄, 정의와 평화, 창조보전의 증진을 통한 세상 속 현존, 준비형제회 동반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성찰했다.

 참가자들은 대회기간 중 대전교구 황새바위 순교성지 순례를 통해 한국 신앙선조들의 순교얼을 느끼고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 재속 프란치스코회 국가형제회 총 영적 보조자인 아만도 트루히요(율수3회) 신부, 마틴 비쳐(꼰벤뚜알 프란치스코회) 신부, 호세 안토니오(작은 형제회) 신부 등에게서 영적 보조자의 영적ㆍ사목적 보조와 신앙, 새로운 복음화 등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이번 대회에는 프란치스칸 1회인 작은 형제회 한국관구장 기경호 신부와 꼰벤뚜알 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장 윤종일 신부, 카푸친 작은 형제회 한국보호구장 에드워드 다울리 형제 등도 함께해 친교를 나눴다.

 이현주(가타리나) 한국국가형제회 봉사자는 "이번 대회는 프란치스코 성인의 정신 안에서 아ㆍ태 형제들이 서로 삶을 나누고 당면한 복음화 과제를 돌아봄으로써 세상의 누룩이 되고 사회변화를 촉진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개최했다"며 "우리를 프란치스칸의 뿌리로 돌아오도록 초대하는 이 대회는 프란치스칸 은사의 근본적 가치를 살려는 우리의 약속을 새롭게 했다"고 말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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