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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선에 투신하는 연대성 강화해야(2013-05-29)
    평화신문  작성일 2013.12.30  조회 1574     
새천년복음화연구소 '가톨릭 사회사목의 평가와 전망' 심포지엄

서울대교구 사회사목 활동을 활성화하려면 시혜적 접근에 그치는 사후 활동에 치우치지 말고 공동선에 투신하는 연대성을 강화해야 하며, 직무에 걸맞은 행정체계 개편도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천년복음화사도직협회(회장 박노훈) 산하 새천년복음화연구소(소장 조영동)가 11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개최한 '가톨릭 사회사목의 평가와 전망' 심포지엄에서 발표자들은 이같이 주장했다. ▶관련 기사 13면

 박동호(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장 겸 신정동본당 주임) 신부는 교회 사회사목이 사회적 약자를 사후에 돌보는 시혜적 접근에 치우쳐 있다고 지적하면서 공동선에 투신한다는 구조적 접근의 연대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신부는 또 "사회교리를 깊이 있게 이해함으로써 사회사목을 특수한 사목 영역이 아닌, 이웃사랑 실천이라는 그리스도인 의무로 체득하자"고 역설했다.

 유경촌(서울대교구 통합사목연구소장) 신부는 "사회사목부를 사회사목국 혹은 사회복지국으로 격상해 교구와 긴밀한 유대를 갖도록 해야 한다"며 "업무가 중복되는 부서를 개편하고, 교구 전체 사회사목 활동에 대한 평가서와 실행결과보고서를 작성해 통합적인 점검 도구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새천년복음화사도직협회 산하 연구소가 지난해부터 '사회복음화'를 주제로 열고 있는 연구발표 포럼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논평자로 나선 정성환(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장 겸 사회사목부 사무국장) 신부와 한상봉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편집국장을 비롯해 100여 명이 참석한 이 심포지엄은 교회 사회사목을 진지하게 돌아보고, 사회사목 활동이 세상 복음화의 중요한 도구임을 깨닫는 자리가 됐다.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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