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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리성지에 성 다블뤼 주교 기념관 건립(2013-05-02)
    평화신문  작성일 2013.12.30  조회 1581     
제5대 조선대목구장 사목 거점ㆍ거처… 기념공원도 조성







▲ 신리성지 성 다블뤼 주교 기념관(원 내)과 그 옆에 있는 기존 성당. 그 앞쪽으로 순교자기념공원과 주차장이 건립된다. 사진제공=대전교구 홍보국

   제5대 조선대목구장 다블뤼 주교의 사목 거점이자 거처이던 신리성지에 기념관과 기념공원이 들어선다.

 대전교구 신리성지(전담 김성태 신부)는 20일 충남 당진군 합덕면 신리 151 성지에서 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와 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성 다블뤼 주교 기념관 및 순교자기념공원 기공미사와 기공식을 갖고 건립에 들어갔다. 다블뤼 주교를 비롯한 순교 성인과 순교자들의 신앙과 삶을 현대 신앙인들에게 계승할 성 다블뤼 주교 기념관은 올해 안에, 순교자 기념공원은 내년 5월까지 각각 조성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신리성지는 특히 2014년 8월로 예정된 아시아 청년대회 및 한국 청년대회 개최지 중 한 곳으로, 성 다블뤼 주교 기념관 및 순교자기념공원이 완공되면 솔뫼성지, 합덕성당 등과 더불어 내포교회사와 문화를 국내외에 알리는 데 적잖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지 성당 옆 1093.79㎡(330평) 규모 부지에 들어설 다블뤼 주교 기념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에 건축연면적 1008.04㎡(305평) 크기로 건립, 다블뤼 주교와 순교성인 4위의 주요 행적을 기록화로 표현하고 신리성지와 연관된 유물을 상설 전시하게 된다.

 김성태 신부는 기공식에서 "한글 교리서들과 신심서들은 대부분 다블뤼 주교님의 손끝에서 만들어졌을 뿐 아니라 다블뤼 주교님은 순교자들의 행적을 낱낱이 적어 유럽에 보냄으로써 1925년 79위 복자 탄생에 결정적 역할을 하셨다"고 말했다. 김 신부는 이어 "오늘날 한국교회에서 추진하는 하느님의 종 125위의 시복시성도 그분의 기록이 없었더라면 어려움에 처했을 것"이라며 기념관 건립 취지를 설명했다.

 기공식에는 당진지구 사제단, 성인기록화 및 전시계획 기본 구상을 한 이종상(요셉) 서울대 명예교수, 기념관을 설계한 김원(안드레아) (주)건축환경연구소 광장 대표, 구본충 충남 행정부지사, 조이현 당진시 부시장 등이 함께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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