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가톨릭뉴스


부산평화방송 후원회
HOME > PBC뉴스 > 가톨릭뉴스
-다문화 가정ㆍ새터민 사목적 배려 강조(2013-05-02)
    평화신문  작성일 2013.12.30  조회 1575     
주교회의 국내이주사목위원장 옥현진 주교 이민의 날 담화







     주교회의 국내이주사목위원장 옥현진 주교<사진>는 제99차 세계 이민의 날을 맞아 발표한 '믿음과 희망의 순례인 이주' 담화에서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목적 배려와 이주민, 새터민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옥 주교는 "교회가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이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차별도 없고, 주종 관계도 성립되지 않는 평등한 가정을 이루도록 지속적 사목 배려를 해야 한다"고말했다.

 이주민에 관해서는 "너희는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 들였다(마태 25,35)는 말씀대로 이주민이 인간의 기본 권리를 누리도록 적극 도와야 한다"며 "이들이 이 땅에서 단순히 노동한 대가에 만족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 나라에 사는 이들을 위해 공헌했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자"고 당부했다.

 새터민에 관한 관심과 지원도 부탁했다. 옥 주교는 "새터민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사회에 빨리 정착하여 대등한 위치에서 희망을 안고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옥 주교는 문제 해결을 위해 "이들이 사회 발전을 위한 주체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펼침과 동시에 이주민과 상생할 수 있도록 인식 개선 정책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옥 주교는 끝으로 "한국 문화도 많은 문화 가운데 하나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모든 이가 하느님 앞에 같은 자녀라는 자각이 있을 때 다문화가족을 비롯한 이주민을 우리와 동등한 이웃, 참된 형제자매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백영민 기자 heelen@pbc.co.kr
btn_bottom_company_info.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