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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들과 실질적으로 사회 통합 이뤄야(2013-05-02)
    평화신문  작성일 2013.12.30  조회 1577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 제99차 세계 이민의 날 담화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사진>는 세계 이민의 날(28일)을 맞아 '믿음과 희망의 순례인 이주'라는 제목의 담화를 발표하고, 모든 이민은 어떤 상황에서든 누구에게나 존중받아야 할 양도할 수 없는 기본권을 가진 한 인간이라고 강조했다.

 베네딕토 16세는 교황직 사임 이전인 지난해 10월 미리 발표한 담화에서 "교회 모든 구성원이 저마다 다른 이들의 행복을 위하여 적극적이고 책임 있게 행동해야 한다"며 "(이민들이) 완전한 시민권을 가지고 같은 권리와 의무를 공유하는 사회 속에 실질적으로 통합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민에 대한 단순 원조의 위험을 지적하며, 이들에 대한 신앙적 배려를 당부했다. 교황은 "세계 여러 지역에서 온 그리스도인들에게 교회일치 대화와 신생 공동체들에 대한 배려를 해야 한다"며 "새로운 사목 조직을 마련하고 다양한 예법들을 존중함으로써 그들이 지역교회 공동체 삶에 온전히 참여할 수 있도록 힘을 북돋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 "여성과 아동에 대한 인신매매와 착취 형태를 띠는 불법 이주는 단호하게 처벌해야 하며, 정치 망명을 넘어 인도주의적 보호를 요청하는 개별 사례들을 한층 열린 자세로 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베네딕토 16세는 "여러분(이민)이 언제나 우리 곁에 계시는 주님에 대한 믿음과 희망을 새롭게 다질 수 있기 바란다"며 "이주라는 순례 여정 동안 여러분이 받은 환대 속에서 주님을 만나고 그분의 모습을 알아보는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당부했다.

   백영민 기자 heele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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