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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꾸르실료 해외성소장학회 창립(2013-04-23)
    평화신문  작성일 2013.12.30  조회 1581     





중국 비롯한 동남아시아 신학생 선발, 국내서 사제로 양성







▲ 서울대교구 꾸르실료 해외성소장학회 창립미사 후 염수정 대주교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꾸르실료(주간 장주영)가 사제 양성에 어려움을 겪는 아시아 교회를 돕기 위해 해외성소장학회를 출범시켰다.

 서울 꾸르실료는 9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꾸르실료회관에서 교구장 염수정 대주교 주례와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장학회 창립미사를 봉헌하고, 교구 꾸르실리스따들의 정성과 노력으로 시작된 해외성소장학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염 대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외국 교회의 도움으로 성장한 한국교회는 세계 복음화에 일익을 담당할 때가 됐다"며 신앙의 해를 맞아 해외성소자 양성을 통해 교회의 새로운 복음화 사업에 동참키로 한 꾸르실료의 결정을 축하하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염 대주교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복음선포 활동에서 현지 사제를 양성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복음 선포라고 강조하고 꾸르실리스따들의 정성과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대교구 꾸르실료는 지난해 신앙의 해를 시작하면서 그 실천사업의 일환으로 해외성소장학회 사업을 구상했다. 이후 각계의 자문을 거쳐 지난 1월 창립총회를 열어 이사장에 꾸르실료 대표 담당 임덕일 신부를 추대하고 이날 창립미사를 봉헌하게 된 것이다.

 장학회는 중국을 비롯해 신자들을 보살필 사목자가 절실히 필요한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몽골 등 주로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신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 신학생 2명을 선발했으며, 조만간 이들을 서울 대신학교로 데려와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들은 △학비 △어학연수비 △기숙사비 △생활비 △의료보험비 등을 지원받는다.

 장학회는 창립과 동시에 꾸르실리스따 700여 명의 참여로 8800여만 원에 이르는 장학금을 조성했다. 서울대교구에 2만5000여 명의 꾸르실리스따가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장학회는 탄탄한 꾸르실료 조직을 기반으로 성소자 지원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덕일 신부는 "꾸르실료 한국 도입 반세기에 접어들면서 세상 복음화에 구체적 행동으로 나서고자 이 같은 장학사업을 생각하게 됐다"며 "장학회를 통해 많은 사목자가 길러질 수 있도록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주영(요셉) 주간은 "우리나라에서 양성된 신학생들이 조국으로 돌아가 훌륭한 사제로 살 수 있도록 꾸르실리스따들의 정성을 모으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의 : 02-337-8588

 서울대교구 꾸르실료는 이날 장학회 창립 미사에 앞서 회관 입구에서 꾸르실료 수호성인인 사도 바오로 상 축복 제막식을 가졌다.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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