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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는 믿음에 기초를 둔 희망의 징표(2013-04-23)
    평화신문  작성일 2013.12.30  조회 1579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 제50차 성소주일 담화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사진>는 제50차 성소주일(21일)을 맞아 '성소는 믿음에 기초를 둔 희망의 징표'라는 제목의 담화를 발표하고, 젊은이들에게 사랑과 투신의 길, 용기가 필요한 길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베네딕토 16세는 교황직 사임 이전인 지난해 10월에 미리 발표한 담화에서 "제2차 바티칸공의회 개막 50주년을 기념하는 신앙의 해에 성소주일을 맞아 기쁘다"며 "공의회 기간 중 교황 바오로 6세는 하느님께 교회를 위해 일꾼들을 보내주시기를 간청하며 성소주일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베네딕토 16세는 "'와서 나를 따라라'(마르 10,21)는 예수님의 초대를 받아들이는 것은 더 이상 우리 자신의 길을 선택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며 "예수님께 주도권을 드리고 삶의 모든 분야와 관심사에서 첫 자리를 내어 드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신앙 체험의 중요성을 언급한 베네딕토 16세는 "사제성소와 봉헌생활 성소는 그리스도와 인격적으로 만나는 경험과, 그분과 나누는 진지하고 확신에 찬 대화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느님은 이 성소들이 세상을 위한 희망의 징표가 되게 하신다"면서 "젊은이들이 피상적이고 덧없는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예수님을 본받아 다른 이들을 섬기고자 하는 갈망을 키울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베네딕토 16세는 "인생의 힘든 굴곡에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를 알아볼 수 있도록 젊은이들을 도와주는 사제들이 필요하다"면서 "젊은이들과 함께할 줄 아는 열정적인 사제들이 부족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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