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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장산본당, 에티오피아에 온정 전해
    평화신문  작성일 2014.02.13  조회 1587     

부산 장산본당, 에티오피아에 온정 전해


25주년 행사 기금 등 1893만 원 한국카리타스에 기탁


부산교구 장산본당(주임 박기흠 신부)은 최근 에티오피아와 아이티 돕기 성금 1893만 180원을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이사장 김운회 주교, 이하 카리타스)에 전달했다.

성금은 지난해 본당 설립 25주년 행사를 준비하며 모은 기금 가운데 남은 1111만 9380원과 카리타스 저금통을 통해 모은 781만 800원을 합한 것이다. 성금은 지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아이티 화장실 지어주기 등 주택재건 사업과 굶주리고 있는 에티오피아 어린이들을 위한 급식소 운영에 쓰일 예정이다.

본당의 성금 모금은 본당 설립 25주년을 맞아 펼친 다양한 기념사업의 하나이다. 지난 1년 동안 전 신자가 모금에 참여했고, 신자들에게 배포한 600개 저금통 가운데 절반 이상이 지난해 12월 24일 성야미사 때 봉헌됐다. 본당은 나머지 저금통은 회수되는 대로 카리타스 측에 보내기로 했다.

박기흠 신부는 "한국이 전쟁의 어려움을 겪을 때 세계 각지에서 도움을 받았듯 우리도 기아와 자연 재난으로 고통 받는 국가들을 도와야 한다"며 "올해에도 동전 모으기 운동을 통해 홀몸 어르신들의 겨울나기 등에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장산성당에서 성금을 전달받은 이종건(카리타스 사무총장) 신부는 "본당에서 설립 25주년 기념행사를 치르며 전 신자가 성금을 모아 카리타스에 전달한 것은 드문 사례"라며 장산본당 공동체에 고마움을 전했다.

강성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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