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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복음화 시대 새로운 도약의 발판 마련
    평화신문  작성일 2014.02.13  조회 1586     

새 복음화 시대 새로운 도약의 발판 마련


서울대교구 유경촌ㆍ정순택 주교 서품식, 하느님의 충실한 종으로 봉사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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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교품을 받은 유경촌(왼쪽)ㆍ정순택 주교가 성덕을 닦는 노력과 자신에게 맡겨진 교회를 다스리는 직무를 상징하는 주교관과 목장을 갖추고 신자들에게 축복하고 있다. 이힘 기자 


 염수정 추기경을 보좌해 새 복음화 시대 서울대교구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유경촌(티모테오, 51)ㆍ정순택(베드로, 52) 주교의 주교 서품식이 5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장엄하게 거행됐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주례하고 한국 천주교회 주교단이 공동 집전한 이날 주교 서품식에는 정진석 추기경과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를 비롯한 주교단과 사제단, 신자 1만여 명이 참례, 한마음이 되어 새 주교들이 하느님의 충실한 종으로서 주교 직분을 수행할 수 있기를 기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주교 임명장을 통해 서울 관구좌 보좌주교이며 튀니지 푸피 명의주교인 유경촌 주교와 알제리 타마주카 명의주교인 정순택 주교에게 주교 서품을 허락하고 사도좌 축복을 전했다. 교황은 또 새 주교들에게 가장 성실한 열의로 서울대교구장과 일치해 친교를 이룰 것과 하느님께 믿음을 둘 것을 권고했다. 


 염 추기경은 훈시에서 "주교는 지배하기보다 봉사해야 한다"면서 "하느님께서 맡겨주신 모든 이들, 특히 그리스도를 위해 함께 봉사하는 동료 사제와 부제, 그리고 가난한 이, 연약한 이, 나그네, 이방인을 아버지의 사랑과 형제의 사랑으로 대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예식은 염 추기경을 시작으로 주교단이 차례로 새 주교들 머리에 손을 얹는 안수와 주교직 수행에 필요한 성령의 은혜를 청하는 주교 서품기도로 절정에 달했다. 새 주교들은 머리에 기름을 바르는 도유예식에 이어 복음서와 함께 주교의 표지인 반지와 주교관, 목장을 받고 주교단과 평화의 인사를 나눴다. 


 두 보좌주교의 탄생으로, 한국 천주교회 주교 수는 36명이 됐다. 이 가운데 현직 주교는 24명, 은퇴 주교 12명이다. 


 한편 4일 서울대교구 사제인사에 따라 유경촌 주교는 사회사목ㆍ동서울지역 교구장 대리로, 정순택 주교는 청소년ㆍ수도회ㆍ서서울지역 교구장 대리로 교구장을 보좌한다.


리길재 기자 teotokos@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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